지난 2014년 10월 23일 (목) 이찬주춤자료관에서 ‘제2회 충청 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좌담회가 열렸다. 이찬주춤자료관 이찬주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는 한국춤비평가협회 운영위원 및『공연과 리뷰』편집인 김태원 씨, 이정애무용단 이정애 단장, 충남대학교 최성옥 교수, 메타댄스 프로젝트 단원 장희재 씨, 그리고 김종석 사진기자가 참석했다.
이찬주(본인)대표는 먼저 상주단체를 가장 오래 한 이정애 단장의 말을 이끌었다. 이 단장은 “지역에서 상주단체로 선정되어서 5년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있었으며 상주단체 지원금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창작 2회, 찾아가는 5회, 연 50회 정도 공연을 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상주단체는 1년에 세 작품을 공연하며 지원비는 ****만 원이다. 무용수 부재를 아쉬워하며 단체 간에 협력이 잘 안 된다고 이정애 단장은 말했다.
김태원씨는 “레지던스(상주) 프로그램은 국공립 단체와 동인 단체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의 지원금으로 공연한다는 건 거의 무료봉사다. 다만 공간이 제공된다는 점은 좋다”고 말했다. 최성옥 교수는 “‘삼수’ 만에 서구문화원 상주단체가 되었으나 연습실이 없어 학교(충남대)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공연장으로서는 객석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현대무용하기 좋고 교통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최성옥 교수는 시민을 위한 봉사로 커뮤니티댄스를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러나 지원금 ****만 원을 받아도 20퍼센트를 공연장에 주고 나면 무료공연과 다름없다며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다.
이정애 단장은 “본인 무용단 측이 센터 안에 무용 연습실(3층)을 만들어 거울을 붙이고 바닥도 깔았으며 2012년에는 사무실도 만들었다”며 그래서 ‘평송’ 측도 호의적이라고 했다.
이와 달리 자체 연습실도 사무실도 없는 메타댄스 프로젝트의 단원 장희재 씨는 “서구문화원이 문화센터로 사용되기 때문에 연습으로 한 시간을 겨우 쓴다”고 말했다. 심지어 12월에 크리스마스 연말기획공연을 하려는데 센터 대관도 어렵다는 것이다. “어느 한 분야에 대관이 치우쳐 있다”고 메타댄스 프로젝트 예술감독이기도 한 최성옥교수가 부언했다. 메타댄스 프로젝트는 상주단체로서 적극적으로 공연장의 막도 교체하고 음향기기 오퍼레이션이나 홍보도 직접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과 관련해 이찬주 대표는 “대전시립무용단(초대 단장·김란) 창단 초기에 단원들이 급여 대신 빵과 우유를 받았다”고 언급했다면서 상주․비상주단체도 현재 시립무용단처럼 점차 나아질 날까지 처음에 맡아 주신분들의 힘겨운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찬주춤자료관 계간지-(2014년 우리춤연구 가을호 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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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14.12.10 - 1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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