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누비는 춤예술가들 -글누림 저자 이찬주
자세한 정보는 상단의 저서보기2 를 클릭해주세요
송범의 춤예술, 그 새로운 발견
우리춤의 현장과 주변  이찬주저  현대미학사(2016)
춤예술과 미학
공연과 리뷰-서평 p196~197

『춤창작을 위한 지침서』(김신일‧이찬주 공저)

                                                                 이만주 / 춤비평가

  외국의 춤서적에 대한 번역서는 가끔 나왔다. 그런데 번역의 불실이라는 문제도 있고 정작 번역자로 이름을 내건 본인이 번역했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들이 있었다. 무용가나 무용학자에 의한 춤 이론서나 연구서의 저술이 많지 않은 우리 춤 풍토에서 300페이지가 넘는 연구서적 『춤창작을 위한 지침서, Creative Dance』(공주대학교 출판부)가 2014년 12월 나왔다는 사실이 우선 반갑다.
  공저자인 김신일(국립공주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이찬주(한양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함, 춤이론연구소 소장) 두 사람은 실제로 창작 춤 작품을 여럿 발표한 무용가이자 무용교육자로 춤 현장과 강단을 아우르는 이들이기에 그들의 이론은 생생하다. 알고 있는 지식, 그간의 경험을 다 쏟아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예술은 곧 창작이다. 현대무용(Modern Dance)은 창작이 전제가 되어 태동되었다. 현대발레는 창작발레를 의미한다. 한국창작춤도 말 그대로 창작이 그 특징이다. 이 모든 예술춤(영어에서는 Concert Dance 또는 Performance Dance라는 말을 사용함. 저자들은 영어로  Creative Dance를 씀)이란 창작이 근간을 이룬다.
  하지만 창작에는 정해진 공식이 없다. 모든 예술 창작이 다 그러하듯이 춤을 창작하는 방식도 무용가, 안무가들마다 제각기 다 다르다. 춤 창작의 방식은 안무가 수만큼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따라서 춤 창작을 운위한다는 것은 주관으로 흐르거나 공허해 질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춤 창작에 대한 이론이나 연구를 놓아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
춤창작을 위한 지침서-김신일, 이찬주 공저  p229~235

오스카슐레머
화가이자 조각가, 디자이너이며 안무가인 오스카 슐레머(Oskar Schlemmer, 1888~1943)는 발터 그로피우스의 요청으로 바우하우스에서 마이스터가 되었으며 수업 과정 중 무대예술 부분을 전담했다. 극작가 아버지를 둔 덕분에 그에게 무대란 친숙한 공간이다. 재직기간인 1925년부터 1929년까지 춤 실험작들을 만들었으며 그중에 『3화음 발레(das Triadische Ballett; Triadic Ballet)』는 그의 대표작이자 바우하우스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계기가 되었다1). 이 작품을 중심으로 슐레머에 대해서 알아본다.
슐레머는 저서 『바우하우스의 무대』에서 시대적 징후로 추상과 기계화를 꼽으면서 생활과 예술 전반에 걸쳐 이는 해당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이 꿈꾸는 연극의 속성으로 추상적․형식적․색채적․역동적․기계적․자동적․전기적․체조적․엄숙한․장중한․형이상학적인 면을 들고 있다.2) 이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모아진 것이 『3화음 발레』라고 할 수 있다.
1922년 9월 30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초연된 『3화음 발레』는 삼위일체의 원리에 기초한다. 3부로 구성되며 3인의 춤꾼(여자 1인, 남자 2인)이 등장한다. 3인의 춤꾼들은 총 열두 번 등장해서, 총 열여덟 벌의 의상을 입는다. 각 부의 제목은 색상 이름에 따왔고 그에 따라 각기 다른 배경과 분위기를 띤다. 제1부 ‘노랑’은 밝고 익살스러운 분위기, 제2부 ‘분홍’은 화려하고 격조 높은, 제3부는 ‘검정’으로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띤다. 3)쇤베르크가 작곡한 악곡 『달에 홀린 피에로』(1921)에서 일부 영감을 받은 슐레머는 인간의 신체를 새로운 예술 매체로 여겼다. 그는 발레와 팬터마임을 기존의 연극과 오페라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이라고 여겼으며 그래서 안무화된 기하학적 구조, 춤꾼으로서의 인간, 의상에 의한 변형, 공간에서의 움직임을 제시할 수 있었다.  4)
....
....
..... 이런 시각적인 요소들 때문에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오스카 슐레머의 무용을 시각예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5)
.....
춤창작을 위한 지침서 김신일, 이찬주공저 p224~228

바우하우스의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안도르 바이닝거(Andor Weininger, 1899~1986)를 상기해보자. 오스트리아-헝가리 출신인 그는 1921년 10월 바이마르 바우하우스에 입학한 이래로 요하네스 이텐(Johanes Itten), 게오르그 무헤(Georg Muche)를 사사했으며, 바이마르 바우하우스가 문을 닫을 때까지 바우하우스 극장의 벽화 공방에서 바실리 칸딘스키의 지도를 받았다.  바이닝거는 바우하우스 춤의 밤에서 음악가, 무대장치, 솔로 엔터테이너로서 활약했다.1) 그는 ‘바우하우스 악단’이란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는데 그 밴드는 1920년 후반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 가운데 하나였다.2) 한마디로 말해 안도르 바이닝거는 다재다능한 예술인의 기질을 갖고 있었다.3)
.....
.....
.....
1925년에서 1928년 사이에 안도르 바이닝거는 무대 공방의 구성원으로 ‘바우하우스 춤((Bauhaus Tanzen)’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4)  1927년 바우하우스에 건축과가 생기자 안도어 바이닝거는 관습적인 실내 극장을 벗어나 그의 시대에 이상적인 극장 건축을 고안해냈다.

....
....
춤창작을 위한 지침서 김신일,이찬주공저 p220~221


‘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 인간, 공간, 기계’
현대 예술, 건축을 논할 때 바우하우스(Bauhaus)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바우하우스는 예술, 디자인 학교로서 20세기 예술, 건축, 염직, 그래픽, 산업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등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바우하우스 학교는 모든 예술의 통합을 목적으로 하며 사회 변화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가들을 교육시키는 목적으로 운영되었다.1) 1919년 독일 바이마르에 건립되었으며 초대 교장은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였다. 나치스의 압력으로 데사우로 옮겨간 이후 1928년 발터 그로피우스가 떠난 뒤에는 스위스 건축가 한네스 마이어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고 1930년 마이어가 바우하우스를 떠나고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가 교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나치스로부터 지속적으로 탄압을 받았으며 1933년 결국 문을 닫게 된다. 그러나 바우하우스의 이념은 이후 그로피우스,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 등이 미국으로 건너가 강의를 재개하면서 꽃을 피웠다.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바우하우스가 보여준 도전 정신과 실험 정신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설립 초기 발터 그로피우스를 중심으로 라즐로 모호이-나지(László Moholy-Nagy), 바실리 칸딘스키, 파울 클레 등의 교육을 이끌었으며, 그 가운데 페르낭 레제, 안도르 바이닝거, 오스카 슐레머 등이 행한 무대 실험은 예술가들의 창작 태도를 일깨워주었다. 바우하우스란 명칭은 자본주의 이전의 생산형태, 즉 중세교회건물의 가건물인 건축작업장을 강령적으로 뜻하고 있다.2) 그로피우스는 ‘예술과 기술-새로운 통일’의 테마로 바우하우스의 성과를 평가받았다. 3)
춤창작을 위한 지침서-김신일,이찬주 공저 p36~37

당시 상징주의 예술가들은 종교속의 신화 등을 통해 마돈나(Madonna), 이브(Eve), 살로메(Salrom) 스핑크스(Sphinx) 등과 같은 여성의 이미지를 상징화하였다.
상징주의는 연극에 있어서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사실주의 연극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묘사한다면 상징주의는 사실주의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인간 심리와 진실을 알 수는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이는 20세기의 일어났던 무대예술의 개혁으로 상징주의 운동이다.
....
.....
.....1905년 베를린에서 알게 된 이사도라 던컨과 크레이그의 만남은 큰 의미를 지닌다. 크레이그는 베를린에서 춤추는 이사도라 던컨을 처음 보았을 때 “당신은 훌륭하고 놀라워! 그런데 왜 내 아이디어를 도용했소. 내 무대장치를 어디서 알아냈소?”, “무슨 말씀이세요. 그건 내 독창적인 생각이에요.”, “아니요 그건 내 무대장치이고 내 아이디어요! 하지만 당신은 내가 무대 위에 세우고 싶어 했던 상상의 인물이고 나의 꿈을 실제로 보여주었소.”라고 했을 만큼 이들이 추구하는 바는 같았다. 이사도라 던컨의 무대소재와 색채는 자연스런 실루엣과 어우러져 여성의 심미성을 강조하게 하고 있었다.
춤창작을 위한 지침서(김신일․이찬주 공저/공주대학교출판부/2014/311쪽)

『춤창작을 위한 지침서』는 ‘지침서’라는 말에서 보여주듯 춤창작의 이론과 실제를 다루면서 춤창작의 원리와 방법을 알려주는 길잡이라고 할 수 있다.
제1장은 춤창작에서 경험, 감정, 기억의 활용도에 대하여 다루었다. 춤교육자는 창작자의 경험, 감정, 기억을 자극하고, 창작자는 자신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움직임의 형상에 귀를 기울여 자신의 느낌과 고유의 지각으로 해석하여 몸에 인지하고 형성시킨다. 아무리 비슷한 경험이라도 창작자의 개별적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작품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음을 체험할 수 있다.
제2장에서는 마이클 폴라니(Michael Polanyi)의 인식론(theory of knowledge)에 기반해 몸 인식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는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안다”며 볼 수 없는 지식(knowledge)을 제기했다. 이에 ‘춤을 어떻게 아는가’와 ‘무엇으로 춤을 느끼는가’로 우리가 눈으로 사물을 지각하는 것을 포함한 감각적 지각의 주의 깊은 수행을 제시하고 포괄적인 실체로의 접근을 설명한다.
제3장은 신체 동작에 대한 외적 기준을 거부하며 인간의 자유로움을 노래하는 현대무용을 낳은 이사도라 던컨에 대해 논한다. 토슈즈를 벗어던진 그녀는 고대 그리스의 신전과 도리아식 기둥 그리고 신전 안에 스며드는 빛과의 조화를 이루며 자연의 위대한 힘에서 춤을 만들어 나갔다고 밝혔다. 또한 극장의 무대가 아니라 고대처럼 관객에게 되돌아가는 외적인 무대에서 창조적 예술의 샘이 솟아날 것이라 여기며 그렇게 되기를 실천했다. 이는 사이트-스펙시픽 댄스(8장) 실험 정신의 실현 기반과 맞닿아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어서 제4장 ‘춤창작의 기초적 실제’, 제5장 ‘춤창작 도구의 실제’, 제6장 ‘춤창작의 표현과 주제’은 제목 그대로 춤창작의 실제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춤창작의 기본은 몸 움직임이다. 자유로운 연상을 통해 동물과 식물, 인간의 행위 등을 표현해본다. 이는 요가와도 같은데 요가는 현재 벨기에,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유명한 현대무용 단체에서 필수 신체 훈련 과제가 되었다. 요가는 몸의 개발과 그에 대한 높은 의식을 고양시킬 수 있어 창작춤, 즉흥춤에 적합하다고도 말해진다. 이렇게 단련된 몸을 가지고 춤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도구의 사용과 가치에 대한 내용이 제5장에 서술되어 있다.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예술에서 필요한 환상을 창조하는 데 도움을 주며 춤의 효과를 높이고 강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산은 집이 되기도 하고 다시 우산 자체의 기능으로 돌아오는 등 하나의 도구는 무한한 상상력에 따라 달리 표현될 수 있다. 제6장은 실질적인 춤 창작 과정을 담았다. 에너지의 강도 변화, 공간, 형상, 즉흥무, 구성과 주제 찾기를 제시하며 창작에서 다루어야 할 틀의 주안점을 제시하였다. 장의 말미에는 문학 작품이나 미술 작품을 소재로 한 춤창작의 예가 제시되어 있다.
창작이란 실험 정신과 도전 정신 없이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제7장에서는 현대예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바우하우스 학교를 다룬다. 특히 ‘바우하우스 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안도르 바이닝거와 ‘3화음 발레’를 행한 오스카 슐레머를 중심으로 예술 창작에 필요한 도전 정신을 짚어본다.
제8장 ‘새로운 도전’에서는 춤계의 새로운 경향을 다루고 있다. 춤은 이제 기존의 극장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며 관객과의 소통을 꾀하고 있다. 특정 장소에서 구현되는 춤인 사이트-스페시픽 댄스(Site-specific dance), 다른 두 예술체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공동작업)을 꼽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관객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시도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나가는 작업이다.
커뮤니티 댄스(Community dance)는 앞의 두 춤보다 더 적극적인 관객 참여를 유도한다. 춤창작자는 참여자를 이끌며 전인적 관계를 실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참여자들은 커뮤니티 댄스를 통해 삶에서 자아를 찾기도 한다. 춤창작자는 ‘대중문화의 실천’을 이끌고 커뮤니티 댄서들은 ‘예술적 개발’을 실행하게 된다.
창조적경험-마가렛두블러
ms
안무언어의 요소-자클린로뱅송
춤교육과 포스트모더니즘
스페인의 춤(댄스)-안나이바노바 저자 (history)
러시아 발레의 한 세기 -(history)
바로크 춤(댄스) history
위대한 러시아 발레의 역사( history)
프랑스의 춤(댄스) 또 다른책 (history)
미국의 춤 -아그네스드밀저자  (history)
PEFORMERS VISIONARIES-s낸시저자
SHAPES OF CHANGE -마르시아 B 시겔
PRE_CLASSIC DANCE FORMS -루이스호스트
RETHINKING THE SYLPH -린갈라포라저자
마신, 마신느
283 112 통계카운터 보기   관리자 접속 --+
283Simple view세계를 누비는 춤예술가들 -글누림 저자 이찬주2018.08.27 29
282Simple view송범의 춤예술, 그 새로운 발견2018.06.01 87
281Simple view우리춤의 현장과 주변2016.10.26 772
280Simple view춤예술과 미학 -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2015.07.21 1072
279Simple view공연과리뷰-서평 -춤창작을 위한지침서2015.04.08 1190
278Simple view바우하우스-오스카슐레머 :3화음발레2015.02.02 2546
277Simple view바우하우스 춤 -안도르 바이닝거(Andor Weininger,...2015.02.02 2279
276Simple view바우하우스의 도전2015.02.02 1393
275Simple view상징주의 예술가 고든 크레이그와  이사도라던컨2015.02.02 1115
274Simple view-춤웹진:이찬주신간저서-2014년12월22일 출간 -춤...2015.02.02 885
273Simple view창조적경험-마가렛두블러2012.08.08 4163
272Simple viewmodern dance Forms2012.08.08 4028
271Simple view안무언어의 요소-자클린로뱅송2012.08.08 4252
270Simple view춤교육과 포스트모더니즘-이찬주2012.08.08 4138
269Simple view스페인의 춤(댄스)-안나이바노바 저자 (history)2012.02.18 5292
268Simple view러시아 발레의 한 세기 -(history)2012.02.18 5677
267Simple view바로크 춤(댄스) history2012.02.18 5774
266Simple view위대한 러시아 발레의 역사( history)2012.02.18 6119
265Simple view프랑스의 춤(댄스) 또 다른책 (history)2012.02.18 5060
264Simple view미국의 춤dance)아그네스드밀저자  (history)2012.02.14 6047
263Simple viewPEFORMERS VISIONARIES-s낸시저자        (history...2012.02.14 5661
262Simple viewSHAPES OF CHANGE -마르시아 B 시겔   (history)2012.02.14 6111
261Simple viewPRE_CLASSIC DANCE FORMS -루이스호스트 (history)2012.02.14 4139
260Simple viewRETHINKING THE SYLPH -린갈라포라저자   (history...2012.02.14 5236
259Simple view마신, 마신느2012.02.06 4703
현재페이지가 첫페이지 입니다. 다음페이지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끝페이지
글남기기 새로고침
이름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제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내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 메인화면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