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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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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자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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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자이브(Jive) 이찬주p 284-286 춤-all that dance 2005년 재판 이브출판
자이브(Jive)는 매우 빠르게, 에너지를 분출하는 춤이다. 이러한 연유는 여러 가지 춤의 모태를 가진 혼합의 형태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1920년대 스윙(Swing)과 린디홉(Lindy Hop) 그리고 1940년대 지터벅(Jitterbug)을 거쳐 유럽에 전해지면서 락앤롤(Rock'n Roll)의 영향을 받아 새롭게 다듬어진 춤, 그것이 자이브(Jive)이다.
발상지는 미국의 북쪽 미시시피강 하구에 가까운 루이지아나주 뉴올리안즈에서 1910년대에 발생한 재즈음악에 맞추어 추었고, 1930년 무렵에는 부기우기(Boogie Woogie-재즈피아노의 일종 연주법)의 음악에 맞추어 추기 시작한 새로운 춤이 린디홉(Lindy Hop)이었다. ‘린디홉(Lindy Hop)’은 뉴욕의 할렘(Harlem)가에서 추어졌고 그후 북미 흑인춤의 어려웠던 도약적인 동작의 린디홉에 백인까지도 즐겨 출 수 있게끔 가공되어 훨씬 간편하고 쉬운 춤이 등장하는데 그것이 지터벅 (Jitterbug)이다.
지터벅(Jitterbug)은 처음 1930년대 전반엔 '주정꾼'을 의미하는 슬랭이었으나 30년대 후반부터 재즈에 열광하는 팬 또는 스윙 뮤직에 맞추어 미친 듯이 춤추는 사람을 부르는 말로 사용하기 시작되었다. 이것은 미국에 대유행을 하였고 세계 2차 대전 중에는 미국의 Gl(미국 직업 군인)들이 주둔지에서 많이 추어 전 세계적으로 파급되었어 지터벅 (Jitterbug)은 순식간에 세계로 퍼져나갔다.
"지터벅(Jitterbug)"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까지 미군 및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아주 유행하게 되어 그 당시 미국내의 모든 간이 음식점에 설치되어 있던 자동음악기(Juke Box)에 동전을 넣으면 대부분 이 지터벅 음악이 흘러나왔을 정도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6.25를 전후로 미군들을 상대하던 여성들이 먼저 배우게 되었다. 서양의 트로트(Trot), 지터벅(Jitterbug)등을 도롯도, 지르박이라고 발음하는 일본식 발음을 거쳐 지르박이 되었고 이름뿐만 아니라 정렬적인 미국의 지터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한국형 지터벅, 6박자의 지루박으로 탄생되었다. 전통적 유교사상이 지배하던 시기에 한복과 고무신을 신고 남녀가 몸을 빠르게 접촉하며 춤을 춘다는 지터벅은 무리였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춤의 본질적인 모습이 많이 변형이 되어 '일자 지루박'이라고 하는 전혀 다른 모습을 지닌 '지루박'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지루박'은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춤으로 한때 한국의 외교관들이 외국에 파견되기 전에 '사교댄스'를 배워가야 한다고 해서 이런 ‘일자 지루박’을 배워갔지만, 외국에서는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춤을 배워 당시의 외교관들은 다른 나라에서 함께 어울릴 수 없는 춤이 되었다는 우스개 소리도 전해진다.
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더불어 이 지터벅(Jitterbug)의 인기는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그후 이 춤에 락앤롤(Rock'n Roll)이 덧붙여졌다. 그후 미국에서 발생된 이 춤이 영국의 춤 전문가들에 의해서 체계화되면서 '자이브'라는 라틴춤의 한 종류로 정형화되었고 국제적 스타일의 자이브(Jive)로 새롭게 다듬어져서 전세계로 전파됨에 따라 많은 나라에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자이브 역사는 여러 춤으로부터 톡특한 영향을 받아왔고 지금도 린디홉(Lindy Hop)과 스윙(Swing), 지터벅(Jitterbug), 락앤롤(Rock'n Roll), 등의 예전 춤동작을 많이 응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세미놀(Seminole) 인디안들의 전쟁 춤까지도 유사하여 "자이브"는 그 말뜻이 "혼동스러운 말, 과장(誇張), 허튼말, 엉터리, 야유함을 의미하는 흑인들의 속어와도 유사한 의미를 갖고 있다. 물론 이 말은 영어의 "지베(jibe)"가 변형된 것일 수도 있다. 이 말은 "촌스럽게 번지르르한 상인", "마리화나", "성교(性交)"와 같은 속어의 의미도 갖고 있다. 이 춤의 명칭이 사용되기 전부터 이 중 어떤 것이 사용되고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어떤 말이 이 춤의 비유로 사용되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자이브(Jive)는 영국의 춤 교사들에 의해 지터벅의 원스텝을 샤세인 투스텝, 트리플스텝(Triple Step)으로 개량되어 발전되었고 1950년에 영국 6개 무도강사협회협의기구인 오피셜보드 오브 볼룸댄싱(약칭 O.B.B.D)에서 이 춤을 승인하였다. 이 춤에서는 2번째와 4번째 비트(beat)가 중요하며 춤 경기에서 자이브는 약 1.5 - 2분 정도 춤추게 되며, 4/4박자 음악에 1분에 42~44소절의 템포를 갖는다.
플로어에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고, 제자리 근방에서 추는 자이브는 파트너와 함께 추는 춤이지만, 커플사이에 계속적인 접촉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혼자서 출 수도 있다.
춤동작은 여자가 점프하여 두 다리를 남자 댄서의 허리까지 번쩍 들어올려 안기기도 하고 표현력에 힘을 동반하여 움직이기도 하므로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자이브(Jive)는 사람들과의 사교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포지션 댄스"(position dance)의 일종이나, 많은 액션을 갖고 있고 스텝과 손동작이 서로 다른 춤으로 운동량이 높아 개인의 건강에도 효과가 만점이다.
춤 경기 시합에서 가장 마지막에 하게 되는 춤임에도 불구하고 재즈음악에 맞추어 추는 격렬한 춤으로 힘들지만 중요한 요소는 속도감과 표현으로 혼신을 다해 신명나게 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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