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루돌프 슈타이너 (Rudolf Steiner, 1861-1925)
오이리트미(Eurythmie)는 루돌프 슈타이너에 의해 만들어진 예술형태로 ‘시각화’를 통해 볼 수 있는 동작예술이다. 이는 고대의 제례나 의식 속에서 파생된 우주적 움직임에 맥을 두고 있으며, 고대 인류가 체험했던 ‘무속적, 종교적 형태의 율동’과 유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오이리트미(Eurythmie)의 기원은 신비극(Mysteries)이라는 고대 그리스 사원에서의 춤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인간 내부에 있는 정신적인 것에 대한 표현으로써 춤추어 왔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1861년 2월 27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크랄 예백이라는, 유고슬라비아 영토에서 태어났다. 그는 철도기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여러 곳으로 옮겨 다니며 다채로운 소년 시절을 보냈다.
1883년 비엔나 대학에서 슈레어(Karl Julius Schroer) 교수를 통하여 괴테를 접하고『괴테의 세계관(Goethes Weltanschauung)』에 관한 저서를 읽으며 니체와 헤겔에 몰두했다.
이때 창설한 인지학은 그가 평생을 추구해온 인간과 자연의 본질에 관한 인식론적 이해를 위한 이론 체계이며,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의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다.
1915년에는 스위스 도나하에 유명한 괴테아눔을 건축했다. 괴테 아눔에서 인지학과 오이리트미, 정신과학에 관한 강좌를 중심으로 하는 자유 대학을 설립한다. 1910년부터 1916년까지 7년 동안 슈타이너는 예술적인 특성을 강조하는 네 편의 신비극과 오이리트미라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분야를 만들어 발전을 보게 된다. 1917년에서 1923년까지는 슈타이너의 정신세계에 관한 내적 경험이 사회의 구체적 활동으로 나타나는 시기로서, 1919년에 발도르프 학교를 세워 교육 분야에 자신의 생각을 실천한다.
1919년 괴테아눔의 공연은 특별한 소품이나 무대장치가 따로 없었지만 쾨테의 색채론에 근거한 조명의 변화와 부드러운 의상이 어우러져 신비스런 장면을 만들어 내었다. 오이리트미에서 사용하는 조명은 색채의 변화를 의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색채는 인간의 영혼을 표현할 뿐 아니라 시나 음악을 영적으로 표현한다.
나머지는 춤예술과 미학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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