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검색
684 828 통계카운터 보기   관리자 접속 --+
Name   이찬주
Subject   신문칼럼 이찬주 춤전용 소극장이 필요하다.
File  
공간사랑 1세대무용(1).jpg [2.7 KB] 다운받기 공간사랑 1세대무용(1).jpg (2.7 KB) - Download : 13
춤전용 소극장이 필요하다.
이 찬 주/ 이찬주춤자료관 대표․춤평론가
[우리춤의 현장과 주변 86~87]

1977년 개관한 서울의 ‘공간사랑’은 1980년대 ‘춤 발전소’라고 할 만하다. 검은색 벽돌과 담쟁이덩굴이 인상적인 건축물로 고(故) 김수근 선생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공간사랑에서는 ‘전통예술의 밤’, ‘발레의 밤’, ‘현대무용의 밤’ 등 요일을 정해놓고 춤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곳에서 김덕수의 사물놀이와 공옥진의 병신춤도 탄생하였고, 한국발레협회와 현대무용협회도 발족하였다. 공간사랑이 주축이 되어 춤예술의 대중화 시도로서 이루어진 소극장운동의 일환이었다. 박명숙, 이정희, 남정호, 안신희, 안애순을 비롯한 수많은 현대무용가들이 그 무대에 올랐다. 당시 춤평론가 조동화는 “현대무용이 대중에 뿌리박기 위해서는 소극장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동아일보, 1980년 6월 23일자).
지금은 신촌의 포스트극장, 양재동 M극장, 방배동 두리춤터 등 춤전용 소극장이 전보다 많이 늘어났다.
대전은 어떠한가. 현재 대전에는 공간아트홀, 드림소극장, 이음아트홀, Y-시어터 등 십여 개의 소극장이 있지만 모두 연극전용이다. 유일하게 소극장 고도에서 가끔 춤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연극과 춤은 엄연히 다르다. 무대의 높이와 면적, 분장실, 대기실 등 여러 면에서 차이를 요구한다.
사전적으로 객석 규모 300석 내외를 소극장이라 하나, 그보다 규모가 작은 경우도 있다. 큰 무대와 달리 작은 무대는 관객과 춤꾼의 사이가 가깝고 그래서 춤꾼의 호흡, 손짓과 발걸음, 눈썹의 깜박임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강한 현장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소극장이다. 아쉽게도 대전에는 아직까지 춤전용 소극장이 전무한 실정이다.
80년대 소극장운동에 적극적 주장을 펼친 춤비평가 김태원의 말을 주목해본다. 그는 “소극장이 경제성과 내실성은 물론 하나의 다가치적 문화체이며 더 나아가 공연문화는 적절한 크기의 소극장을 중심으로 그 기본 틀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대전에도 이제는 춤전용 소극장이 생겨나야 한다. 대중과 춤이 한 뼘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지역 예술공동체 형성에도 이바지할 것임은 분명하다.
E. F.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을 떠올림 직하다.

대전일보 2015년 7월22일자

게시물을 이메일로 보내기 프린트출력을 위한 화면보기
DATE: 2015.09.19 - 15:04
LAST UPDATE: 2017.03.06 - 03:52

 이전글 신문칼럼 이찬주 소극장의 존재성
 다음글 신문칼럼 이찬주 대전시립무용단 30주년(3)
글남기기삭제하기수정하기답변달기전체 목록 보기

509Simple view승무와 장고춤12016.01.13 866
508Simple view청학 김란의 춤22016.01.13 728
507Simple view청학 김란의춤12016.01.13 780
506Simple view 메타 댄스 프로젝트-다변적 움직임과의 만남2015.11.19 951
505Simple view평론-이찬주  바람의 길!2015.11.19 996
504Simple view이찬주 한국지역 공공무용단의 미래찾기 -기본에서 발견하는미래-2015.11.19 767
503Simple view-평론 이찬주 청주시립무용단 제32회정기공연 -청청춤춤2015.11.05 791
502Simple view- 평론 이찬주 Street Fighter2015.10.17 732
501Simple view-평론 이찬주   틀, 고개숙인사람들2015.10.17 824
500Simple view춤과사람들 2015년 10월호 이찬주 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22015.10.17 988
499Simple view춤과사람들 2015년 10월호 이찬주-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12015.10.17 845
498Simple view 공연과리뷰 2015년 가을호 지천명(知天命)에 당당하게 무대에 오르다 2015.10.05 892
497Simple view신문칼럼 이찬주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 있는 것2015.10.05 791
496Simple view-평론 이찬주 아이스발레 백조의호수2015.09.19 1549
495Simple view-평론 이찬주 이매방:사제간 펼치는 춤의 진수윤회苦 벗은 해탈의 몸짓2015.09.19 949
494Simple view신문칼럼 이찬주 지역의 토대를 드러낼 수 있는 기록물2015.09.19 824
493Simple view신문칼럼 이찬주 한국 전통춤의 명인 이매방2015.09.19 1064
492Simple view신문칼럼 이찬주 새로운 무형문화재 제도2015.09.19 901
491Simple view신문칼럼 이찬주 소극장의 존재성2015.09.19 803
490현재 읽고 있는 글입니다.신문칼럼 이찬주 춤전용 소극장이 필요하다.2015.09.19 845
489Simple view신문칼럼 이찬주 대전시립무용단 30주년(3)2015.09.19 783
488Simple view신문칼럼 이찬주 대전시립무용단 30주년(2)2015.09.19 787
487Simple view신문 칼럼 이찬주 -대전시립무용단 30주년을 맞이하며 (1) 2015.09.19 833
486Simple view-평론  이찬주 풍물놀이 박은하2015.09.19 1499
485Simple view-평론 공연과리뷰 최성옥 방랑의 노래2015.09.19 1254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끝페이지
글남기기 새로고침
이름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제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내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 메인화면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