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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찬주
Subject   신문칼럼 이찬주 새로운 무형문화재 제도
새로운 무형문화재 제도
이 찬 주/ 이찬주춤자료관대표․춤평론가

[우리춤의 현장과 주변 36~37]
1961년 12월 27일 국가재건최고회의 제93차 상임위원회에서 문화재보호법안이 통과되면서 문교부 산하 문화재위원회를 둘 것을 규정하고 유형문화재·무형문화재·기념물·민속자료의 4종 선정을 제시했다. 이 법률은 1962년 1월 10일 공포되었다.
대전시무형문화재는 지금까지 22개 종목이 지정되었다. 춤추는 이로서는 2004년 법우 스님(제15호 승무)이 이매방의 맥(脈)을 이어 최초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의 춤의 특징은 그의 출가 목적이 바른 이치(理致)를 깨닫기 위한 삶을 선택했던 것처럼 이승의 번뇌를 해탈하여 열반에 도달하려는 중용(中庸)의 멋을 지녔다.
이후 2012년 김란(제20호 살풀이춤)과 최윤희(제21호 입춤)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김란은 1958년 도살풀이춤 명인 고(故) 김숙자선생을 만나 춤을 배웠고 ‘김란류’의 『살풀이춤』은 자신이 오래 머문 충청도 여인네의 지난 세월을 담아 회상해내는 것으로 춤을 풀어내었다. 최윤희가 추는『입춤』은 소고를 두드리며 추는 춤으로 민첩하게 움직이는 발의 기교가 재미난 춤이다. 대전지역에서 한 스승의 춤을 기반으로 한 故)김숙자선생의 뒤를 있는 제자들이다.
올해 3월 3일,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무형문화재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원래 우리나라에는 무형문화재법이 별개로 존재하지 않고, 문화재보호법 안에 무형문화재에 관한 규정이 있었을 뿐이다.
무형문화재법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기준에 부합하도록 국내의 무형문화재 제도를 수정한 것이다. 우선 전승과 자생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무형문화재의 범주가 7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전통기술, 전통지식, 전통적 생활관습, 민간신앙 등 사회적 의식(儀式), 전통적 놀이·축제 및 기예·무예가 그것이다.
무형문화재의 유지 및 전수는 ‘원형’ 유지를 기본으로 해왔으나, ‘전형’ 유지로 바뀌었다. 원형이란 원래의 형태로 처음 생겨난 때의 모습 또는 정형화되기 시작했던 때의 모습, 문화재로 지정되었을 때 모습 등 시대가 흐르면서 바뀌는 문제에 직면하여 기준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기존의 원형유지보다 유동성 있게 특징적 요소가 남아있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바뀌었다. 이 문화재법은 내년인 2016년 3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대전일보 2015년 8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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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19 -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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