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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찬주
Subject   -평론 이찬주 이매방:사제간 펼치는 춤의 진수윤회苦 벗은 해탈의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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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예술혼, 그 맥을 이어가다. 이찬주(춤자료관대표/춤평론)
한국 전통춤의 대가 우봉 이매방(李梅芳)선생이 지난 10월 7일 대전을 방문했다. 우리전통문화예술원이 주최한 ‘법우스님의 전통춤 맥(脈)’의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많은 시민들이 여든을 넘긴 스승과 ‘이매방류’를 이어가는 제자의 합동공연을 보기 위해 대전평생학습관을 찾았다.
이매방선생은 한 세기를 관통하는 최고수의 몸짓으로 다양한 수식어로 회자된다. ‘신이 내린 춤꾼’, ‘그가 무대에 서면 역사가 시작된다.’라는 이 짧은 한 줄의 문장으로도 가히 그의 춤 솜씨를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이매방선생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중요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두 종목의 인간문화재이다. 이러한 이력만으로도 그가 왜 한국 춤의 지존으로 꼽히는지 설명하기에는 충분하다. 그는 일곱 살이 되던 해부터 춤을 추기 시작해, 열다섯 살이 되던 해 ‘임방울명인명창대회’에 참가하여 <승무>를 추게 된다. 서울에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당시 한성준류의 <승무>를 접하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계기로 소년은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기까지 춤을 평생의 업(業)으로 삼아 세월을 끌어안은 춤사위를 펼치고 있다.
그의 섬세하고 정교한 춤 기교와 대단했던 법고가락은 많은 춤꾼들을 그의 문하생으로 자처하게 만들었고, 이들 중 법우스님은 이매방선생의 가르침으로 현재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예능보유자로도 지정되어 있다. 그 후 법우스님은 1997년 대전 지역에 처음으로 ‘이매방류’의 <승무>와 <살풀이춤>을 선보였고, 제자의 춤판에 이매방 선생이 밑장구를 쳐주며 대전에 뿌리내리는 제자의 춤을 지켜봐주었다. 2003년에는 이매방 선생이 직접 나서 <승천무>와 <입춤-육자배기>를 대전 시민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어김없이 이매방선생이 밑장구를 치기 위해 대전을 방문했다. 올해는 이매방 선생의 영애(令愛) 이현주의 <무당춤>과 법우스님의 맥을 이어가는 최석권의 <사풍정감 선비도>등도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공연의 마지막은 법우스님의 <살풀이춤>으로 장식되었다. 이매방의 제자들은 누구나 “선생님 장단에 우리는 춤추고 싶고, 춤을 추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다.”라며 스승과 한 무대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 전통춤의 맥을 이어가는 국무(國舞) 이매방, 그는 힘든 몸상태로 준비했던 무대에 오르지 못해 아쉬워했지만, 공연의 끝인사에서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들어보였고 예술혼의 대를 이어가는 법우스님에게 꽃다발을 건네면서 객석은 스승과 제자의 모습으로 더욱 훈훈해졌다.

대전일보 2013년 10월16일자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delaide0404&logNo=10170243499&jumpingVid=87BB353430B3CBEE16AC45FEE9C8E89C44AE
이매방선생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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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19 -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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