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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찬주
Subject   국립현대무용단  제전악 -장미의 잔상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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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전악-장미의 잔상1.jpg [13 KB] 다운받기 제전악-장미의 잔상1.jpg (13 KB) - Download : 19
국립현대무용단 장미의 잔상 -보도자료

<제전악-장미의 잔상>을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제전악-장미의 잔상>은
안성수 감독의 전작 <장미> (2009년 초연)와 <혼합>(2016년 초연)의 확장으로
한국춤과 서양무용의 해체와 조립을 통한 탐구와 실험을 이어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의 라예송(85년생)이
10여 개 이상의 전통 국악기로만 구성하고 작곡한 60분간의 무곡(舞曲)이 라이브로 연주되며
지난 1월에 선발된 국립현대무용단 시즌무용수 전원이 출연한다.
한국 무용수들의 아름다움과 인간사 희로애락을 담은 축제적 제의.
혼합과 확장, 압축과 정제를 통해 먼 과거부터 먼 미래의 이야기를 담다!

먼저 작품에 대한 동기는 2016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이슬람과 스페인 문화의 혼합을 목격하면서 부터였다. 두 문화가 만나 혼재된 듯 하나 더욱 찬란하고 아름답게 재탄생한 것에 감탄하며, 멀리 유럽에까지 전파되었다는 고대 한국과 서구 문화와의 혼합, 그리고 먼 옛날, 사람이 자연과 만났을 때 발생한 혼합, 과거와 현재의 혼합 등 역사와 문화 속에 숨어 있는 다각도의 ‘혼합’에 더욱 몰입하게 된 것이다. 스페인 플라멩코 음악을 비롯한 뉴질랜드 마우리족의 ‘하카’처럼 남자들이 땅을 수호하기 위해 전장에 나가기 전에 췄던 전사의 춤 등 인간의 역사와 문화 속 다양한 혼합의 요소들이 모티브가 되어 먼 과거로부터 먼 미래를 이야기한다. 죽은 이를 위한 제사가 아닌,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서 제전을 선보이며 자연과 인간, 남자와 여자, 춤과 음악이 함께 하는 인간사 희로애락을 압축되고 정제된 방식으로 소개한다.

안성수 감독은 전통 악기로만 구성된 창작 춤곡에 맞춰 춤추는 우리 무용수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작품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한다. 발레, 한국무용, 서양무용의 장르적 구분 없이 동작 하나하나를 떼어 펼쳐놓고 적절한 조합을 새로 만들어보는 해체와 조립의 무한실험을 통해 안성수는 외형적 동작뿐만 아니라 호흡과 음악적 흐름까지 거침없이 섞으며 특유의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지난 해 그리고 올 3월에 선보인 <혼합>에서 얼핏 보면 상체는 한국춤, 하체는 서양춤의 믹싱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더 촘촘하게 혼합되어 있는 자신만의 움직임을 소개한 안성수는 이번 무대에서 15인 무용수들을 통해 더욱 유연하고 역동적으로 진화한 움직임의 블렌딩을 선보인다. 움직임의 형식뿐 아니라 춤에 대한 접근까지도 확장했다. <혼합>에서 ‘춘앵무’를 모티브로 삼았고 ‘칼춤’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신작에는 ‘오고무’가 등장한다. 전통 오고무에서는 쓰지 않는 새로운 장단을 새롭게 사용하고 북가락을 변형한 춤동작과 호흡이 ‘혼합’의 절정을 보여준다.
또한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번 신작은 2009년 초연된 안성수의 <장미>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 <장미>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바탕으로 ‘여성과 땅’을 예찬한 작품이다. 작업 초기, 안성수 안무가는 라예송 작곡가에게 ‘봄의 제전’을 국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전통악기가 구사할 수 있는 음악적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서양곡을 국악기로 그대로 옮기는 편곡은 무의미하다는 판단 하에 두 사람은 ‘제전’을 모티브로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과정에서 라예송은 ‘봄의 제전’이 아닌 안성수의 ‘장미’에 초첨을 맞추었고 ‘장미’를 주제로 끊임없이 이어진 대화 속에서 ‘여성’이라는 단어가 곧, 안성수의 안무관을 대변하는 상징어로 이해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장미꽃이 아니라 장미라고 불렸던 과거의 모든 꽃들과 여성을 겹쳐보며 화려한 색과 잎으로 만개한 첫인상의 장미를 넘어, 누가 주목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을 꽃처럼 피우고 사라졌던 여인들과 그들을 위한 제전의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영감으로, 라예송은 작곡을 시작했다. 그 향기를 상상하고 그들의 느낌을 음악에 담는 노력으로 탄생한 제목이 <제전악-장미의 잔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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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09 - 02:08
LAST UPDATE: 2017.08.09 -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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