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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찬주
Subject   무용비평
무용비평
시작하면서 -
예술작품이 있는 곳에는 비평이 존재한다.
예술작품의 비평은 우리들 마음속에 감동적이었다거나 반감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예술비평이란 감상자의 미적 판단을 이루는 것으로써 때로는 명확하게 때로는 애매모호하게 정형화되어있지 않은 판단기준에 의해 이루어지는 기술(description)인 것이다.
미적 판단에 있어 정당성이나 적합성에 관한 이야기는 비평자는 물론 일반대중에게서도 크고 작은 논쟁으로 거듭 되어왔다. 이러한 미적 판단을 정당화하려는 데서 예술비평의 평가기준이 어디에 있는가? 라는 표현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예술작품을 비평하는데는 비평자의 미적 취향이나 미적 기준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표현된다. 어느 예술장르를 막론하고 작품을 창작한 예술가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고 작품의 의미를 밝히는 것은 비평자의 주관적인 가치판단을 내포한다. 그러나 거기에는 다각도로서의 분명한 비평기준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대체적으로 체계화, 정형화되지 않았으므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비평하는 것은 매우 주관적이라는 당위성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술작품의 비평기준의 잣대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영원한 과제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제를 전적으로 과제로서만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최대한으로 객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며, 비평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속 시원히 밝힐 수 있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다. 무용작품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무대에서 형상화된 춤을 다른 사람이 각각의 척도로 분석하는 작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대상과 영역의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분리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무용은 타예술에 비해 비평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비평이론의 체계에 대한 정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타예술에서 분석하는 비평방법에 관한 이론을 무용의 비평기준으로 적용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 어느 예술비평에 관한 문헌에서도 무용비평에 관한 언급이 많이 다루어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무용을 타예술과 비교해 볼 때 유형이 아니라 무형적이고, 순간적이며 동적인 움직임의 형태를 갖으며 또한 찰나에 이루어지는 순간예술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공연시 작품의 여러 측면을 순간적으로 분석하여 기억하고 묘사하고 기술해야만 하는 것에 대한 어려운 문제를 안고있는 예술이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그러나 우리는 무용작품을 비평하는데 있어 객관적인 비평기준이 가능한가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갖는 것이다.
1. 무용예술의 신체적 정신적 기능
무용은 언어 이전의 것으로 모든 예술 중 가장 원초적인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신체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사상을 표현하려는 본능을 갖는다. 무용은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소통하며 인간신체는 물론 정신적 또는 미적 기능을 개발하는 것이다.
무용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신체를 형성시키고 감각적이며 풍부한 표현력과 정서, 리듬감의 발달, 사물을 주의 깊게 볼 수 있는 통찰력과 상상력, 창조적 인간으로 개발시켜 심신을 올바르게 하는 것과 동시에 창의적 인간으로 형성시키는 통합교육인 것이다.

2. 예술비평의 개념
비평이란 예술작품의 본질적 의미를 밝히고 공정한 판단과 작품을 식별할 수 있는 평가능력이다. 평(review)이란 일반관람자를 대상으로 전문성이 약한 작품소개의 정도이며 비평(criticism)은 전문성을 갖는 작품평가 및 해석의 활동이다. 강신미(1990). p.12.
예술비평이란 예술과 대중사이에 매개적 역할을 함으로써 예술적 의도를 대중에게 대신 파악해 주어 실질적으로 작가의 의도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해시켜 주는 것이다. 그리고 비평가의 주관이나 취미 사상을 또는 철학적 관점을 허용하면서 보편타당성을 기대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
비평은 상대적 평가로서의 기초를 이루도록 하며 자신의 글을 과시하거나 돋보이게 하는 의도라든지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예술가의 표현의도와 표현언어를 대중에게 이해시켜야 하는 것이다. 편협한 현상을 제거하고 총체적으로 이해해야만 이 비평의 오류는 범하지 않을 것이다.
예술작품의 비평을 미적 기준에 대한 단순한 감정이상이며 비평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고 지적인 서술과 비교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정당성을 얻는 것이다.

Ⅲ. 비평의 유형
미적 판단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은 각자느낌에 지배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면 이는 주관적인 취약성을 시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취약점을 다소나마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미술, 음악, 문학을 다루는 예술비평에 관한 문헌들을 한국의 몇몇 미학자들에 의해 프랑스어, 이태리어, 벨기에어를 한국어로 번역되어진 연구문헌에 무용은 의존할 수밖에 없음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독립적인 비평이론 체계를 지니고 있지 않은 무용이 타 예술의 비평 기준을 토대로 무용비평에 적용한 것이 과연 타당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각자가 생각해보며 판단할 일일 것이다.
고대의 비평가들은 위대한 예술가란 효과적 기법을 고안해내고 훌륭한 솜씨를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리샤르(1981). p.12.
예술이란 막연한 감정에 의해 인식된 미를 어떤 경지에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예술의 목적은 도덕성의 완성이다. 이 철(1986). p.34
예술이란 주관적 감정에서 싹튼 다섯가지 감각에 의해 파악된 것들을 미적으로 완성시키는 것이다. 그 다섯가지로 미각, 촉각, 청각, 시각, 후각 예술을 말한다. A리샤르(1981).p.26
이렇듯 예술에 관한 언급이 다양하게 논의되어지는 것만큼 비평의 기준도 여러 가지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작품에 대해 평가하는 다양한 비평적 유형을 살펴보겠다.

2. ◎ 주관주의적 비평 - 개인의 사상, 취미, 신앙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두 사람 또는 2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공통된 평가기준이 없는 것으로 순수한 개인적 인상일 뿐이다.
9. ◎ 객관주의적 비평 - 개인의 취미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작가의 자유로운 창작도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시대와 장소, 유파를 초월하여 보편타당성을 요구하는 비평이다. 객관주의적 입장에서 양자택일적인 평가기준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예술의 사색 백기수(1985). p.311.
이는 오직 하나만의 평가기준이 있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6.◎ 상대주의적 비평 - 예술적 감수성이나 감성능력은 문화, 환경, 기질, 경험을 통해 능숙해 질 수 있는 것이며 그 기준은 상대적이며 융통성이 있다. 주관과 객관이 지니는 모순을 극복한 것이다.

1. 가치기준에 따른 예술비평
예술비평은 미학적 판단을 논리화하고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며 작품의 경향과 구조적 문제점을 살피고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의의를 밝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정 가치기준에 따른 비평에 관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역사적 비평 - 역사의 한 시점에다 작품을 정착시켜 놓은 것, 근거가 확실한 자료를 확정한 다음 실증과 분석을 통해 작품의 가치를 규명하고 해석의 자의성을 규제하는 것이며 예술작품과 역사의 관계, 예술작품과 사회와의 관계를 보며 작자의 표현의도를 이해하고 작가의 관심과 문화적 배경에 초점을 두어 비평하는 것이다.
◎ 재창조적 비평 - 직관력과 감수성, 창조적 자질이 있는 비평가에 의한 작품의 이해, 작품에서 받은 인상은 그대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변형 하에 독창성, 개방적 견해로써의 비평하는 것이다.
◎ 제판적 비평 - 예술작품이 사회 및 개인에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윤리적 가치의 관점에서 작품을 비평하는 것이다. 타 예술 작품이나 타 개인적 가치와 연관해서 작품의 가치를 비평으로서 이러한 가치기준에는 형식상의 예술의 탁월성(formal artistic excellence), 진실성(truth), 예술적 깊이(artistic profundity) 등이 있다. 강신미(1990). p12-13.
◎ 신성 비평 - 고전이나 고정된 형에 기준을 두는 것으로 작품의 창조성이나 진보성은 무시되며 형식과 기교가 중시되는 것이다.
8.◎ 인상 비평 - 가치기준이나 체계적 이론을 부정하는 것, 개인적으로 작품의 인상이나 효과를 있는 그대로 기술하는 것이다.
9 ◎ 객관주의적 비평(과학적 비평) - 무용작품이 만들어진 사회학적 환경과의 관계. 작품이 완성되어질 때까지의 창작과정의 심리학적 분석이며 어떠한 작품이 다른 작품보다 우수한가? 등의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과학적 비평은 가치평가로서의 비평의 기능을 스스로 부정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객관성이나 실증성으로 보아 매우 예술학에 가까운 비평이다.

2. 무용작품의 총체적 형식기준에 따른 비평
◎ 형식적 측면 - 예술작품의 형식에 의해 표현된다는 개념으로서 춤의 형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 또는 작품의 구성과 설계는 어떠하였는가?
◎ 내용적 측면 - 작품의 주제와 의도가 명확하게 이루어졌는가?
◎ 기술적 측면 - 무용수들의 표현능력과 동작기술은 어떠하였는가?
◎ 효과적 측면 - 작품의 보편적 기능과 요소로써 음악, 미술, 분장, 의상, 무대미술장치, 조명, 소도구들이 작품의 효과를 극대화했는가?
◎ 총체적 측면 - 전체로서 표현되는 미적 관점

3. 무용비평기준의 지표

4. 나가면서
무용의 비평 기준은 삶의 양식에 따라 사상과 법칙이 바뀌므로 평가 기준이 다양하고 정확한 비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동일한 작품끼리도 사회의 분위기에 따라서 공연되는 작품이 달라질 수 있으며 지향하고자 하는 도덕관, 윤리관, 예술관, 취미 등에 따라 다양하게 평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가기준의 시각은 상황에 따라 무한히 변화될 수 있으므로 상대적이다.
미를 창조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인간활동을 일정한 법칙으로 연구하여 세워놓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한 해답은 불가능하다보며 예술의 본질을 상실할 우려가 있을 것이다. 무용은 과학이 아니며 수학적으로 측정될 수 없다.
사람의 예술적 감정을 과학적 이론과 법칙으로 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술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본질과 특성에 초점을 두고 가능한 한 객관성을 유지하여 평가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창작자와 감상자 간의 견해차이를 최소한으로 줄여 공감대를 형성하고자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인 것이다. 이와 같은 무용비평기준의 지표는 연구자의 제안으로서 개인의 선택에 따르는 고려사항이지 절대사항이 아님을 전제로 한다.

참고문헌
강신미(1990). 방법론적 측면에서의 무용비평에 관한 고찰. 부산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논문.
박경숙(1986). 무용비평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백기수(1985). 예술의 사색.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신설령(1992). 음악비평의 역사와 실제. 동아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신재우(1989). 무용공연활동과 비평에 관한 연구. 세종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심성민(1999). 근대 예술비평의 형성조건과 그 초기흐름에 관한 연구. 무용예술학연구 4.
오율자(2000). 무용교육의 새변화. 서울: 도서출판 금강.
이명희(1997). 서양음악 비평사 연구. 계명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이 송(1999). 페미니즘 관점의 춤 비평연구. 무용예술학연구 4.
A. 리샤르 / 백기수 역(1981). 미술비평사. 서울: 열화당.
톨스토이 / 이 철 역(1986). 예술이란 무엇인가?. 서울: 범문사.

<뉴스레터>
2001년 4월 24일 서원 김문숙의 춤의 관점 / 무용학회 논문발표 -동숭아트센터-
2001년 6월 12일 오율자 백남무용단 정기공연 -국립극장소극장-
2001년 7월 15일 C.I.O.F.F. 국제 민속무용축제 초청공연 -프랑스 ‘레뷔엔뷰레이’-
2001년 9월 18일 오율자 우리춤 연구 -국립국악원 우면당-

오율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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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04 -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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