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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찬주
Subject   강수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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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2
그녀가 2013년 국립발레단 수장으로서 한국의 품에 돌아왔다. 2014년 2월 정식으로 임기를 시작했고 2017년 연임에 성공했다. 발레리나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선 그녀가 이제는 한 발레 단체의 수장으로서 후배들에게 그녀의 발레를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 발레리나로서 은퇴한 뒤에는 후배들에게 자신이 배운 바를 전해주는 꿈이라고도 말했다.
강수진은 1967년 4월 24일 서울에서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릴 적 수줍음이 많았던 그녀는 어머니의 말에 따라 무용교습소를 다니며 춤을 배웠다. 예쁜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도 좋았지만 돌아오는 길에 버스비를 아껴 왕사탕을 사먹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한다.
그녀는 (초등학교 2학년생 강수진을 리틀엔젤스예술단 시험장으로 이끌었던 어머니 구근모씨는 화가 구본웅(1906 ~1953)의 셋째딸이다)언니를 따라갔다가 리틀엔젤스 단원으로 뽑혀 활동하였고 선화예술중학교에 진학했다. 한국무용 전공이었던 그녀는 중학교 1학년, 부족한 발레과 학생을 선발하는 골격 테스트에 합격하면서 발레를 배우기 시작한다. 당시 교사로 애드리언 댈러스가 있었다. 어릴 적 꿈이 스튜어디스였던지라 무용에는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중2 때 담임선생님인 캐서린 베스트를 좋아하면서 열심히 하게 되었다. 마치 금발 인형보다 더 예뻤던 선생님의 칭찬에 으쓱해지면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한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지 않은가.
열성이 대단해서 발레슈즈까지 신고 잠이 드는가 하면 어느 날엔 스트레칭을 하다가 잠이 들어 엄마가 끙끙대며 다리를 모으고 굳어진 근육을 주무르는 소동이 생기는 날도 있었다고 한다. 어떤 날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자 찬밥을 챙겨 먹고 새벽부터 학교 연습실로 행할 정도로 열성이었다. 그 결과는 선화예술중학교 3학년 때 모나코 왕립 발레학교 교장 마리카 베소브라소바에게 발탁되어 유학길에 오른다. 마리카 선생님은 1945년부터 학생들을 지도하여 루돌프 누레예프를 키워낸 대단한 선생님이다. 강수진은 동기생 중에는 특별히 신체 조건이 좋은 것도 아니고 테크닉도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자신의 감수성과 표현력을 높이 평가해준 거 같다고 했다. 선생님은 제대로 갈고 닦으면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분명히 될 거라고 확신하며 부모님을 설득했고 아버지에게 후일에 수양딸로 삼아 제대로 키우겠다고 편지까지 손수 써서 보냈다고 한다. 어디든 누구든 재능 있는 사람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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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21 - 06:56
LAST UPDATE: 2019.05.21 -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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